【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많이 분발하겠다. 앞으로 개선하겠다”
전체적 답변의 요지는 이랬다. 감사하는 입장에 있는 위원들 가운데 일부는 ‘부족함을 인정하는 자세는 뭐라 할 수 없지만, 상황을 은근슬쩍 넘기려 하는 것 같다. 매번 답변이 이런 식“이라고 지적했다.
12일 열린 경상북도관광광공사 행정감사의 초반 분위기는 이렇게 출발했다. 이런 분위기를 읫기한 듯 이동업 위원장은 “너무 경직되어 있는 것 같다”며 “한번 웃으며 시작하자”고 했으나, 이 발언마저도 행감이 어렵게 갈 것을 암시하듯 읽혔다. . 다소 경직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도의회 행감 위원들을 맞은 공사 직원들은 위원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연신 “개선하겠다”는 입장으로 돌려막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첫 질의에 나선 이춘우 의원은 “김남일만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 줄 알았다”는 말로 기선을 잡았다. 그는 “그런 아젠다가 보고서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사장)자리가 탐나서 왔는지, 누군가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왔는지 의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이철우 지사가 김 사장을 공모를 통해 모셨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했을 것이다. 본인도 그런 각오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7~ 8개월 지나도록 구설수에만 오르고 내부적으로도 보면 출장 강의 이런 것들만 다니고, 신규 사업 등은 잘 안보인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지난 5분 발언 보셨나. 보셨다면 그 발언에 대한 답이 어떻게든 나왔어야 한다.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거나 부서를 통해서라도 답변이 나오던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거듭 쏘아붙이고는 “깜짝 놀랐다. 과거 사장의 사진이 걸려 있는 자리에 현 사장의 사진이 걸린 것만 봐도 아주 기본적인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다”고 재차 쏘아붙였다.
이에 대하여 김남일 사장은 “도청도 지사님 사진 붙여 놨다.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유감의 뜻을 표하고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나 지적 사항 겸허히 수렴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질의에 나선 김대진 의원은 저조한 분양률을 물었다. 김 의원은 “근래 2.3년내 개발 추진에 대한 의지 볼 수 없었다. 계획 있나? 실제적인 것 볼 수 있느냐”고 질의하고 “공사가 주도하는 것보다 (경주)시에서 하는 게 돋보여 보인다.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이 되느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여러 노력에도 불구 부동산 등 현 상황 등이 녹록치 않은 부분이 있는데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열린 관광지’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연규식 의원은 보고서 및 계획서에 대하여 오기가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내부적으로 정리가 안되는 것 아닌지, 제대로 된 계획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고서 등을 먼저 작성하는 습관 떄문에 오기가 많은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이 외에 박규탁 의원은 잦은 출장과 함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서가 없는 점을 의심했다. 박 의원은 “출장이 잦은 데 건강은 괜찮은지 걱정이다. 그런데 피곤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 안심이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시고 차량은 G90을 타시는 것 같다. 다행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왜 본인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이 없느냐. 혹시 비서실 카드로 사용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하여 김 사장은 답변하지 못했다.
정경민 의원은 철거된 3점의 조각상의 보관과 임대 해결에 대한 방안을 물었다. 공사에는 총 10점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중 3점은 현재 철거된 상태다. 이 3점은 제주조각공원으로부터 임대해 왔던 것이다. 문제는 임대 기간이 끝나도 이 조각상이 갈 곳이 불분명하다는 데 있다. 임대해 준 제주조각공원은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임대 주체가 없어지면서 3점의 조각상은 당분간 지금처럼 보관창고에 쳐박혀 있어야 할 판이다.
정 의원은 또 김 시장이 부서 신설과 사업 구상에 울릉도 등 해양에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냐고도 지적했다.
이밖에 김용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적극 활용한 관광상품 주문을, 윤철남 의원은 무장애 관광 상품과 관련한 계획을 집중 질의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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