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주선거 소통 & 불통 싸움 예고황진홍의 소통론 현 최양식 시장의 불통행정에 일침 경주선거 키워드로
황진홍 전 경부부시장이 소통을 주제로 한 경주발전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 전 부시장은 15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가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소통이 답이다“라는 책을 선보였다. 이 책에는 자신의 행시 합격에서부터 줄곧 이어져왔던 행정 경험, 특히 영양군수와 청와대 시절을 거쳐 오면서 겪어왔던 중추적 행정 경험을 알기 쉽게 글과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다.
약 2천여명이 찾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바라본 시민들의 반응은 무엇보다 현재의 경주가 처해 있는 상황을 소통으로 답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은 시의적절하고 답변자체가 명쾌하다는 평이 많았다. 이 책이 특히 주목을 끄는 이유는 현 최양식 시장의 소통의 부재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6월 경주선거는 ‘소통과 불통’의 주제 아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황진홍 전 경주부시장(현 경주대학교 특임교수)은 이번 선거에서 소통을 화두로 내놓으면서 현 최양식 시장의 불통 행정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제시했다. 그의 소통론이 경주시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열어놓느냐에 따라 경주선거는 소통과 불통으로 여름 선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얼마 전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 시장은 아는 것도 상당히 많고, 일처리도 제법 잘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그의 최대 장점은 청백리”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주민, 시민들과의 교감 부족이다. 소통을 안하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원래부터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전 부시장은 이번 책을 내놓으면서 “단체장은 무엇보다 지역과 소통하려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행정경험상의 결론”이라면서 “소통이 이뤄지면 만사라고 하는 지역인재의 적재적소 배치와 그에 따른 파급력의 극대화와 협력이 가능하고, 지역 발전 방안 등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체험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오늘날의 단체장이라는 직책은 법령에 명시된 일처리만 하면 되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의 가슴에서부터 우러나올 수 있는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만들어 줘야 하는 책임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모두 ‘소통‘에서 나온다. 경주는 지금 무엇보다 소통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서도 기본이 되는 것은 주민과의 소통인데, 아쉽게도 그 부분이 많이 모자란 것 같다”고 역설했다.
경주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황 전 부시장이 아직은 선두권에 뒤처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민의 관심이 소통 & 불통이라는 키워드로 이어질 경우, 황 전 부시장의 소통 코드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경주지역에 적지 않은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러한 키워드를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그가 그런 재포를 지니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평상시 얌전한 선비로만 알려져 있는 그의 강력한 리더쉽을 시민들이 유심히 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지역 언론인 관계자도 “경주선거가 소통과 불통으로 양립되어 간다면 아주 흥미롭고, 경주 시민들로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상황이 올 것”이라면서 “황 전부시장이 그러한 측면에서 적절한 비상구를 찾은 것 같다. 그러나 식자층이 많고 선비들이 많은 경주민심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수성 국회의원 관계자와 원로 정치인, 그리고 이원식 전 경주시장과 성타 불국사 주지, 경주 기독교계 관계자와 경주지역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황 전 부시장과 행시 동기, 영양군수 시절 함께 했던 당시의 직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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