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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 특성화고 엉터리 면접 '의혹'

금융권 취업 위한 면접에 참여치도 않은 면접관 채점 들통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9/13 [19:18]

대구 특성화고 엉터리 면접 '의혹'

금융권 취업 위한 면접에 참여치도 않은 면접관 채점 들통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9/13 [19:18]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대구의 한 특성화고등학교가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권 취업을 위한 면접이 엉터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이번 면접으로 불이익을 당한 학생이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대상은 대구시 남구의 A상업고등학교. 이 학교는 지난 3월 금융권 지원을 위한 현장실습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 은행이 요구한 정규직 신입행원 후보를 선정했다. 이 학교는 당시 각 반에서 추천된 3학년 학생 12명중 8명을 면접을 통해 선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당시 면접은 진로직업부장과 산학협력부장, 교무부장, 3학년 부장, 3학년 담임교사, 현장실습담당교사 등 6명과 이후 교장과 교감, 면접관 등이 모여 최종 8명을 선정한 것으로 학교 회의록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면접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증언은  다르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면접에는 6명이 아닌 3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A상고의 면접 회의록     © 이성현 기자


학생들은 6명씩  한 조를 이뤄 2개팀으로 나뉘어 면접을 봤고, 이들 학생들 대부분 당시 상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면접에 참여한 선생님은 조모, 김 모, 남 모 선생님이었다. 2개조로 나누어서 면접을 보았는데, 두 개조 모두 같은 면접관이 면접을 보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학교가 보관하고 있는 회의록상 기록된 6명의 면접관 이야기는 엉터리가 되는 것이다. 특히, 교장, 교감 등이 포함되어 8명을 선정한 그 자체도 객관성 담보에 의문이 일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면접관이 채점을 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 같은 의혹이 수면위로 올라오자, 학생들은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교사들이 채점을 한 것이며, 그 교사들이 무슨 근거로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었는지에 대해 깊은 의문과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은행의 면접 뿐 아니라 이 학교에서는 이들 6명의 면접관들이 다른 은행의 신입행원 채용 후보자 면접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0일 KB국민은행은 물론이고, 같은 달에 있었던 우리은행, 5월에 있었던 한국주택금융공사, 하나은행 면접에도 이들 교사들이 모두 면면접관으로 참여했다.

 

학교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은 4명 이었다 ”며 “2명은 인성관련 수업을 하면서 점수화하고, 면접할 때 보완했다"고 해명했다. 평소 수업을 하면서 인성 등을 보고 점수를 매기고, 다른 면접관은 조별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거나 면접이 끝난 후 태도 등을 보고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는 것. 다시 말해 요즘 기업에서 태도라든지 재치라든지 순발력 등을 주문하고 있는데 면접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 인성 등을 평상시에 체크하고 면접 점수에 보완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면접관은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언론 지적에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며 “다음부터는 면접관이 모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대로 이 학교뿐 아니라 대구시 내의 특성화고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감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 김 씨(39세)는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갑질 행태가 만연한데, 채용 현장에서도 이같이 불투명한 의혹들이 난무하다면 그로인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시 교육청과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루고, 밝혀지는 게 있다면 엄정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측의 이같은 불투명한 채용 의혹을 인지하고 상임위가 아님에도 해당자료를 요청해 사실 확인을 하려 있던 대구시의회 강 모 의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비난도 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해당 학교의 불투명한 면접사실을 확인하려다 자신의 딸이 당시 채용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이유로 진심이 왜곡, 비난의 대상이 됐다. 강 의원은 “딸의 탈락이 문제가 아니라 이같은 불투명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는 자체가 문제“라며 ”의혹이 있는 사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과정에서 논란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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