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갑 선거 하루전 '진흙탕 싸움'
양명모 ‘흑색선전’ VS 권은희 ‘막장 자작극’ 상호 비방 성명전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4/10 [16:18]
새누리당 권은희 후보와 무소속 양명모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대구 북갑이 시끄럽다. 선거 하루 전날인 10일까지도 상호 비방성명을 발표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양 후보는 9일 밤 김급성명을 발표하고 권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를 하고 있다며 “낙하산(공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구시대적 발상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양 후보에 따르면 권은희 후보측이 선거유세를 하면서 곳곳에서 ‘양명모 후보가 당선되면 통합민주당에 가입한다’ ‘박근혜 위원장을 비난하고 다닌다’는 등 온갖 마타도어를 벌이고 있다는 것.
양 후보는 “선거사무원들이 지역 곳곳에서 직접 들었으며, 속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어떻게 이렇게 비열하고 졸렬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양 후보의 주장에 대해 권 후보는 10일 오전 ‘양명모 후보측의 막장 자작극에 속을 주민은 아무도 없다’는 제목의 반박 성명을 냈다. 권 후보는 양 후보가 주장한 ‘권은희 후보측에 대한 흑색선전 중단 요구’에 대해 “한마디로 패색이 짙어진 양 후보측의 역마타도어와 자작극으로 대꾸할 일고의 가치는 없다”고 반박했다.
권 후보는 “아무런 녹취자료나 증거 제시도 없이 자신의 선거사무원들의 제보 운운하며 선거일을 목전에 두고 선관위나 경찰에서 사실 규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도 없는 틈을 타 ‘치고 빠지기식 마지막 몸부림’의 전형적인 정치꾼의 행태를 보인데 대해 인간적인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런 막장 자작극에 속을 주민은 아무도 없다”면서 양 후보측은 남은 하루라도 이성을 되찾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역마타도어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 후보측은 양 후보의 주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서, 필요하다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