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철 어린애도 기막힐 수요예측100% 가동해도 14만명,예측치는 15만명 ‘이보다 엉터리일 수 없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교통수요 예측이 ‘뻥튀기’됐다. 따라서 운영 적자는 피할 수 없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당초 3호선의 기본설계 및 교통영향평가에서 1일 22만7천807명으로 수송수요를 예측했다. 하지만 대구도시철도공사의 2차 수요조사 결과, 3호선 수송수요는 1일 15만306명으로 나타나 7만7천501명이 부풀려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수요량 감소에 따른 사업조정을 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그러면서도 1일 수송인원 15만 명으로 추정했을 경우 운임을 인상하지 않아도 23억 원 흑자가 가능하고, 물가상승분을 연평균 3.14% 반영하고 5년 단위 150원 운임 인상을 가정할 경우, 75억 원의 흑자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추정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2014년 3호선 개통에 맞춰 3호선과 시내버스 간의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버스노선 조정 등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해 수송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용모 본부장은 “3호선이 개통되면 신규수요는 물론 1, 2호선 환승 효과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기존 운행 중인 1, 2호선의 운영적자를 줄일 수 있다”며 “모노레일의 경우 운영비가 지하철의 1/4 정도로 1일 15만 명 정도만 이용해도 운영 적자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럼 1일 15만명이란 예측 교통수요량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1일 15만명은 애초부터 달성할 수 없는 예측치다. 도시철도 3호선이 100% 만원으로 운행해도 1일 수요량은 14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노레일 운행차량은 3량으로 구성된다. 교통혼잡율을 100%로 잡으면 1회 수송능력은 265명이고 배차간격이 4분 단위이므로 시간당 최대수송능력은 3,975명, 왕복하면 7,950명이다. 여기에 1일 운행시간은 18시간이므로 최대수송능력은 14만3,100명이다. 운행시간동안 하루 종일 정원을 모두 채워 운행해도 운송처리능력이 14만명에 불과한데 대구시는 ‘1일 15만 명만 이용하면’ 적자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15만명만’이 아니고 아무리 이용해도 1일 15만 명은 달성할 수 없는 수치란 얘기다. 대구시의회 A의원은 “초등학생도 계산기만 두드리면 할 수 있는 계산인데도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실시한 수요예측이란 것이 완전히 엉터리”라며 “의회 참관을 왔던 초등학생들도 대구시의 답변에 기가 막혔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대구도시철도3호선 교통수요예측, 권기일, 안용모, 김범일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