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이성현 기자 = 20대 총선에 전 국회의원 출신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재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김문수,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동시에 출마해 수성 갑에서 붙는다. 또, 중남구에는 박창달 전 의원이 출마하고, 같은 지역으로 배영식 전 의원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경북에서는 고령.성주.칠곡에 이인기 전의원을 비롯해 김천의 임인배, 그리고 안동의 권오을 전 의원이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상주에서는 성윤환 전 의원이 잃어버렸던 명예회복을 위해 15일 출마선선을 했다.
출마가 확실시 됐던 구미 갑의 김성조 전 의원은 이날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들 예비후보 가운데 중남구의 배영식 전 의원과 상주의 성윤환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3선 출신 국회의원으로, 이번에 성공하면 4선 국회의원이 된다.
김문수 전 지사와 중남구 박창달 전 의원은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부겸 전 의원은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임인배 전 의원과 안동의 권오을 전 의원이 15대부터 17대까지, 이인기 전 의원은 16대부터 18대까지 3선을 역임했다. 김문수 김부겸 두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통틀어 최고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고, 전국적인 관심도 높다. 누가 당선이 되고 탈락이 되든, 탈락된 이는 앞으로의 정치 생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임인배 전 의원은 상당수의 당원을 모집해 상대가 될 이철우 의원을 긴장시키고 있다. 자체적으로 붙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이인기 전 의원 역시 최근 들어 지역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선거운동이기는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 그동안 이완영 의원에 지쳐 있던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오을 전 의원 역시 요즘 들어 분위기를 탔다는 진단이다. 그는 “말하는 국회의원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와 국회의원의 갑질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륜이 있고 밑바닥의 민심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기 예비후보도 “4선 의원, 큰정치 힘있는 정치를 위한 지역의 대안은 다른 것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면서 “젊은 후배들에게 뜻을 세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 고령성주칠곡민들의 지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