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 410만명 북적 ‘칠포는 없었다’
영일대,월포,구룡포등 다채로운 행사 넘쳐 칠포와 대조
김가이 기자
| 입력 : 2016/08/18 [16:58]
【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올해 포항시 해수욕장 이용객이 410만명 을 넘어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개장 한 영일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월 25일 일제히 개장한 5개 해수욕장에 18일 현재 41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수욕장 피서객 383만 여명보다 무려 27만 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지역 대표 해수욕장으로 손 꼽히던 칠포해수욕장의 경우 포항시의 무관심으로 행사가 전무했고, 인근 호텔측과 상가 번영회측과의 갈등으로 주차장 사용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같은달 같은날 13만2000명에 비해 7만4000여명이 줄어든 5만7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반해 168만명이 찾은 월포해수욕장은 ‘청소년락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주말마다 ‘전통후릿그물체험행사’를 열고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룡포 해수욕장도 축제를 비롯 각종 체험 행사가 넘쳐 났다. 맨손 오징어잡기체험행사 및 구룡포해변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지금까지 5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작년 기준 3만명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칠포해수욕장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와관련, 포항시 흥해읍 김 모씨(67)씨는 "포항시의 무관심과 모 기업의 비 협조로 칠포해수욕장의 경우 날로 쇄퇴해져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다른 해수욕장과의 형평성 조차도 고려하지 않는 포항시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월포인근 주민들만 포항시민이고, 칠포 주민들은 시민이 아니냐"며 "모 기업에 각종 특혜(언론 보도에 의하면)를 줘 가면서도 주차장 사용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포항시는 누굴 위한 관청"이냐며 일갈했다.
| ▲ 월포해수욕장 후릿그물체험 행사 모습 ⓒ 포항시 제공 |
|
| ▲ 구룡포해수욕장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모습 ⓒ 포항시 제공 |
|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각종 축제 등을 통해 얻은 교훈과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하고 향후 해수욕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찾아 선보일 것”이라며 “동해안 최고 피서지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해수욕장들은 오는 21일 일제히 폐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