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구 지역 언론 종사자 및 시민들, 특히 동구 주민들은 국민의힘이 대구(동구)를 철저히 무시한 것을 넘어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예상 시간을 훨씬 뛰어넘은 저녁 무렵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 갑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국민추천제’라는 이상한 방식을 제시하며 대구시민과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국민의힘은 ‘전략공천’, 또는 이미 지정해놓은 사람을 꼽기 위한 술수가 아니냐는 주민들의 강력한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들과 대구시민들의 예상은 정확하게 적중, 이날 국민의힘은 대구 동구군위갑의 경우,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듣도 보도 못한, 사실상의 ‘듣보잡’ 공천이 이뤄졌다. 국힘 공관위는 이날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대구 동구군위갑 후보로 선출했다.
나무위키는 최은석이라는 인물을 정치인으로 표현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를 가리켜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의 국힘의 이같은 공천 설명에 “국회의원 공천보다는 대구시장에 어울리는 공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외면했다.
최 씨는 구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유명한 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정치와는 연이 없다. 당연히 정당 생활 기록도 없다. 정당 가입 및 생활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북구 갑의 경우 면접을 보았다는 소식으로 우재준이라는 이름이 들리긴 했지만 우 씨의 존재를 아는 대구 지역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그의 지역 내 존재감은 뚜렷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홍준표 시장 라인이라는 설이 들렸으나, 단순히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이라는 것 외에 홍 시장과 연결하는 것은 궁색하다는 지적이다. 나무위키에서는 그를 정치인으로 분류해 놓고 있지만, 그의 정치 이력은 일천하다. 정당 가입 역시 2024년 올해 한 것으로 보인다.
젊고 신선하다는 것 말고 그를 대변하는 표현으로는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미천한 정치 경험으로 요란스러운 북구 갑 정치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부터 나오고 있다. 그의 정치 철학도, 북구 갑에 대한 비전도 지역민들은 전혀 들어본 적이 없고, 우재준을 전혀 알지 못하는 만큼, 국민의힘이 그런 인물을 다른 경선 후보들을 모두 컷오프시키고 단 한 방에 공천할 수 있었던 배경에 오히려 주민들은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눈치다.
최은석씨나 우재준 씨 두 사람 모두 비정당인 출신이다. 지역 사회는 국민의힘이 두 사람의 공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특정 계층(청년)을 강조한 만큼 지역구가 아닌 비례공천에 포함시켰어야 어울린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점검해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적어도 두 사람의 공천은 지금까지 지방시대 실현을 꿈꾸며 준비해 온 대구와 경북지역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물임에는 분명하다는 것.
두 사람의 뜬금없는 공천에 지역 사회는 허탈함에 분노하고, 또한번 국민의힘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지역 예비경선 참여자들끼리라도 무소속 연대를 만들어 단일후보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그것이 지방시대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인들이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당연한 자세이자, 불의에 맞서는 정치인들의 최소한의 자세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 갑 지역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과정은 1)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한 것과 2)대구 동구 군위을 지역 경선에서 경선 자격이 없는 후보들을 포함시켜 경선을 실시한 것, 중남구 도태우 후보 공천 번복과 함께 4.10 국회의원 선거의 대구경북지역 공천심사의 최대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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