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박영준 단일화 합의 '중남구 출렁'
단순지지도조사 후 앞선 후보에 적극 지지 하기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3/26 [11:23]
4.11총선 대구 격전지 중 한 곳으로 평가되는 대구 중·남구가 격랑에 휩싸였다. 새누리당이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을 공천한데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영식 의원과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26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배 의원과 김 전 차장은 영남일보와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 29.3%, 무소속 이재용 후보 17.7%, 무소속 배영식 후보 10.9%, 무소속 박영준 후보 8%, 민주통합당 김동열 후보 7.2%로 발표하자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배 의원과 박 전 차장은 여론조사기관 2곳을 정해 각각 1천 샘플씩 단순지지도 조사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뒤진 후보는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앞선 후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단박에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를 위협할 것으로 관측된다. 영남일보-TBC 여론조사 결과로는 두 후보 지지율 합산이 18.9%로 2위에 그치겠지만 후보단일화라는 시너지효과를 감안하면 단순 지지율 수치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