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시장 후보들 ‘아름다운 경선’ 선언
이재만·서상기 후보는 제외...배경에 의문 제기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3/19 [12:48]
| ▲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좌로부터-배영식, 조원진, 주성영, 권영진, 심현정. 존칭생략> © 정창오 기자 | |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오전 중앙당의 지나친 선거개입을 경계하며 후보간 상호간 비방을 지양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할 것을 결의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권영진, 배영식, 조원진, 주성영, 심현정 등 5명의 예비후보들은 선언문을 통해 “다가올 6.4 지방선거는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중요한 분기점이지만 대구시장 선거를 두고 ‘중앙당 전략공천설’ 및 ‘특정후보 비방설’ 등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예비후보들은 아름다운 경선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선 후보들은 당내 상생과 협력의 관계에 있음을 명심하고 대구를 잘 아는 인사가 시장 후보로 반드시 공천되어야 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근거 없는 비방, 폭로전을 지양하고 상호 존중하는 올바른 선거 문화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구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정한 경선을 지지하며 결과에 승복할 것을 다짐하고 중앙당의 전략공천 배제, 대구시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결의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후보간 경쟁이 다소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들의 ‘아름다운 경선 선언’은 공정경쟁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경선선언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상기 의원과 역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재만 예비후보가 빠져 있어 배경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상기 의원측은 경선선언문과 관련된 어떠한 제의나 설명도 전혀 들은바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이재만 후보 역시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그 내용이 평소 제가 주장했던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라 굳이 후보들이 모여 선언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