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으려고 강행군을 펼쳤다. 야권에서는 주자가 확정되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2차 컷오프를 통해 4배수 경선후보를 확정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후보 기호1번 조원진 의원은 6일, “생활체육 지원을 확대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도시 대구를 실현”하겠다는 체육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인 1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하고, 소외계층과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체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아마야구 선수권대회 개최와, 야구동호인 및 리틀야구단 지원 확대를 약속했던 조 의원은 대구시 보유 체육시설에 대한 학생 무료 이용을 추진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6일, “전임 시장님들의 시정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잘사는 대구 행복한 대구시민’이라는 선배들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세계 속의 대구를 건설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캠프에서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열정적으로 시정을 펼쳐 오신 선배 시장님들의 성과를 살펴봤다”면서 “모두 높은 혜안과 원대한 꿈을 가지셨으며 최선을 다해 대구 발전을 이끌어 오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특히 “문희갑 시장님은 최소한 30년을 내다보고 시정을 운영하신 것 같다”고 평했고 “조해녕 시장님은 섬유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켰다”고 평했다. 또한 김범일 현 시장에 대해서는 “국비를 2006년 대비 3배나 더 많이 확보하고 부채를 감축하여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식목일인 5일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환경생태도시 대구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활용한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도록 관련 시책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게 골자다.
이 예비후보는 “텃밭이나 주말농장, 옥상텃밭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생태도시 조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를 명품 환경생태도시로 창조하겠다”면서 “대구888프로젝트에서 제시한 ‘대구형 도시농업 전원단지 조성사업’은 이를 위한 핵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서상기 의원은 6일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01년 처음 대회가 창설된 이래로 거듭 발전해온 대구 국제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고 치하했다.
서 의원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우리 대구는 온 세계에 육상 도시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면서 “이런 명성과 인프라를 잘 활용해 대구를 세계 육상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생활체육회장직(전국 동호인 400만)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종합형스포츠클럽 10개소 육성, 어르신·세대간 어울림 체육시설 조성, 어르신생활체육복지카드 보급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공약을 통해 모든 대구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예비후보는 만만치 않은 지지율로 대이변을 예고하며 바닥민심을 훑고 있다. 특히 최근 자신의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공약에 대한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서상기 의원 비난에 반박 자료를 내며 강공을 취하고 있다.
서상기 의원은 김 예비후보가 거론한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대해 “대구경북의 모멸감, 옛 상처 건드리는 것” 등의 발언을 해 김 후보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 김 후보는 “비록 참여정부 당시, 국고보조금 교부 취소와 법적 소송이 있었지만, 추가 모금 시한도 연장했고 결국 국고지원을 약속대로 했으며, 오히려 한나라당은 박정희 기념관 건립 의지가 없었다”고 공세를 취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서상기 의원은 2004년부터 국회의원을 했지만, 정부의 국고보조금 취소결정이 있었던 2005년 이후 이번 공약 발표까지 박정희 기념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지금에 와서 사실왜곡과 눈치보기, 책임회피, 남탓돌리기 등의 후안무치한 정략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의당 이원준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주말동안 대구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5일에는 두류공원 벚꽃축제 현장과 달서구 ‘달빛마을 깨비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번 주말을 본격 유세전의 출발점으로 삼앗다는 것이 캠프의 설명이다.
‘달빛마을 깨비축제’는 지역의 어른, 아이들이 함께 하는 민간주도형 마을 축제이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직접 만나니 밝은 기운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피로가 가신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자주 가지겠다”고 말했다.
6일에는 대구 국제 마라톤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국제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시민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오후에는 지지자들과의 만남에 초대되는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걷는 시장, 시민들의 눈높이로 대구를 바라보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