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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한국당원내대표 김성태, 지선 TK구도는

친홍 원내대표 당선으로 탄력받은 홍준표 "TK는 내 입맛대로"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2/12 [20:22]

한국당원내대표 김성태, 지선 TK구도는

친홍 원내대표 당선으로 탄력받은 홍준표 "TK는 내 입맛대로"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12/12 [20:22]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계 김성태 의원이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12일 오후 4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정우택 원내대표를 이을 후임으로 김성태 의원을 선출하고 런닝메이트였던  함진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결정했다.

 

▲ 12일, 자유한국당은 신임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을 선출했다.     © 김상문 기자


특히 김 의원은 재적의원 112명 중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과반인 55표를 득표했다. 함께 경쟁한 한선교 의원은 17표, 홍문종 후보는 35표를 얻었다. 나머지 1표는 무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등과의 각종 정책 협상에 나서면서 당의 기조인 문재인 정부견제 및 공세를 책임지게 됐다. 지방선거와 당의 지지율도 이끌어야 한다.

 

불안하지만 예정된 수순


김성태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은 사실 초기부터 윤곽은 잡혀 있었다. 일단 홍준표 대표의 지원이 있었다. 홍 대표는 김성태 의원 외에도 다른 현역에게 원내대표직을 제안했던 것으로 정치권에는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가 고사를 하면서 둘 사이도 조금은 멀어졌다는 설이 있다.

 

김성태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복당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복당시부터 애초 제안이 있었다는 설도 있다. 그만큼 당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실제, 김무성 의원이 복당하면서 함께 복당한 22명과 앞서 복당한 12명에 더해 홍준표 대표를 지지하는 당내 친홍파가 20석은 된다는 계산에 따라 과반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난했던 것만큼은 아니다. 당초 친박대 친홍의 대결로 진행되던 구도는 중립계가 나타나면서 홍준표 대표의 리더쉽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기해 홍준표 대표의 당 대표 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기 시작했다.

 

막판까지 구도는 친홍과 중립,친박으로 진행됐다. 만약  이날 김성태 의원이 1차에서 당선되지 않고 한선교, 홍문종 의원이 단일화를 했다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김성태 의원은 세간의 의문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1차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 버렸다.

 

탄력 홍준표, 지방선거와 여권 견제 전권 휘두르게 돼

 

김성태 의원의 당선은 홍준표 대표의 입지 강화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이번에 실시된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의 특징은 홍준표 대표가 힘을 받느냐, 힘이 꺾이느냐라는 큰 이슈가 걸려 있었다. 한때 反洪 세력이 결집하면서 위기설도 있었다.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색과 별반 의미가 없다는 기존의 관념은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친박은 몰락의 길로 가겠지만 친홍이라는 새로운 계파가 자연스레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가는 과정에서 김무성계파와 친 홍준표계는 뭉쳤다. 35석을 얻은 친박계도 뭉친 결과다.

 

어찌됐든 홍 대표는 적어도 지방선거까지는 자신의 의지대로 당을 혁신하고 공천을 좌지우지 할 수 있게 됐다.한국당의 혁신안이 본격적으로 나올 12월 말 경, 홍대표도 지방선거와 문재인 정부 견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사할 것으로 보인다. 새 원내대표의 활약도 이 시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남겨주는 교훈은 1년 뒤 홍 대표가 고스란히 뒤집어 쓸 공산이 아주 크다. 김성태가 이끄는 원내는 1년 뒤 김무성 의원이 이끄는 자유한국당으로 변모될 것이 분명하다. 이 과정이 자연스러운 이양이 될지, 강제적인 전략이 동원될지에 따라 한국당의 모양도 달라지게 될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

 

2018지방선거 TK 어찌되나


일각에서는 이번 한국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당내 권력 싸움의 연장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한다. 말 그대로 이번 원대 선출은 홍준표가 힘을 얻느냐, 추락하느냐, 한국당의 위기냐, 기회냐라는 틀 속에 갇힌 선거였고, 그같은 프레임은 권력쟁취라는 목표로 통일됐다.

 

힘을 얻게 된 홍 대표는 당연히 보수정당의 심장이라는 TK에도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때문에 12일 TK의 눈과 귀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쏠렸다.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국당 내 TK출마 예정자들의 운명도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내대표를 통해 홍 대표가 힘을 받으면서 TK 와 영남지역의 선거는 홍 대표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도 급격하게 친홍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홍 진영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탈당이나 출마를 포기하는 사태가 생겨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은 홍 대표 본인이 자신했던 2월중 공천 마무리가 실제 일어날는지에 대해서는 지역 정가도 의아한 눈치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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