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부적절한 해외연수가 키운 논란행감 전 연수행 수준 기대 이하 검찰 수사 대상자들 먹튀 논란도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불법 여론조사 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된 대구 동구의회 소속 3명의 현역 의원들이 최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또,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연수 일정을 잡으면서 행감 준비가 소홀, 전체 수준이 낮아졌다는 비난도 함께 일고 있다.
연수는 주로 일본 도쿄의 세타가야구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펄 시스템’을 포함해 구의회와 복지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를 마친 보고서는 아직 작성중이라 본지가 확인을 하지는 못했다. 문제는 이 시기가 26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라는 점이다. 굳이 이 시기에 연수를 갔었어야 하느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는 동구 주민들은 ‘아무리 초선의원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이런 행감은 처음 본다’며 혀를 끌끌 차고 있다. 이런 연유로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시의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연수를 떠난 의원들 가운데 김태겸,이주용, 황종옥 의원들에 대한 논란도 기름을 붓고 있다. 특히, 이들 세 명은 이재만 전 대구시장 후보의 여론조작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한 당사자들로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감찰 송치를, 검찰은 곧 이들을 포함해 대구시의원 2명, 북구의회 의원 1명을 포함해 6명 전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동구 지저동에 거주하는 차용석(남 54세)씨는 “다른 의원들의 연수 시기도 적절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이들이 혈세를 동원해 버젓이 연수라는 이름으로 해외를 다닌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주민 윤 모씨는 “겸손하지 못한 행동이다. 게다가 겁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면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엎드려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혈세를 가지고 해외를 다닌 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 주민들이 만만해 보였거나 아예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과연 우리 동네를 대표하는 사람들인지 붇고 싶다. 또 사과할 뜻은 없는지도 물어야겠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도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식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정활동은 지속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활동에 빠지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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