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교육의 분위기 쇄신 및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15일 오후 6시 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대구교육권리헌장 선포식에 이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가하는 대구교육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해 대구교육공동체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2세 교육에 헌신ㆍ전념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사립 교원 694명에 대해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 포상 전수 및 수여식을 가지며, 교육경력 10년, 20년, 30년이 되는 교사 1천691명에게는 그동안 교육발전의 공로를 치하하는 교육감 공로 증서가 수여됐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교육권리헌장 선포에 대해 “2012년 5월은 대구교육공동체에게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헌정이 학교폭력과 생명경시풍조를 바꾸어 건강한 교육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교육감은 또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열정은 곧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신뢰로 고스란히 되돌아 올 것이며, 이는 곧 대구교육의 원동력이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오늘날 참 스승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전교조대구지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성서학생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승의 날 이벤트 행사로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며 대구시교육청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교조대구지부는 “교육청이 교사 사기 진작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다며 ‘학생·학부모·교사 어울림마당’ 행사를 운영하라는 공문과 예산을 내려 보내 그러잖아도 바쁘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선생님들에게 일거리를 더 늘리고 오해와 갈등을 야기해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대구지부는 또 교육경력 10년, 20년, 30년이 되는 교사 1천691명에게 교육감 공로 증서를 수여하는 것에 대해 “개인별 성과급 기준안을 만들 때 경력, 호봉은 적용하지 말라고 막아 20여년 넘게 근무하며 아이들만 가르쳐온 수많은 선생님들이 최하위의 성과급을 통보 받으며 갖는 모멸감과 자괴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대구지부는 또한 “교육청이 억지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선생님들을 더 괴롭힌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우동기교육감은 보여주기식 요란을 떨며 행사에 선생님들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을 기만하고 얕보는 전시 행정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스승의 날에는 최근 중학생 투신자살 등 연이어 발생한 우울한 사안들로 침체되어 있는 교직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잊지 못할 선생님’과 ‘고마우신 선생님’의 모범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학생들을 따뜻한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해 줄 것’을 호소하는 교육감 서한문을 모든 교사에게 발송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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