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고3 학생 5명, 행정실 침입해 졸업생 생기부 무단 유출...수사 의뢰
2003년 이전 수기 기록 훔쳐… 관리 부실 드러난 학교 책임론 확산
진예솔 기자
| 입력 : 2025/12/05 [13:13]
【브레이크뉴스 대구】진예솔 기자=대구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명이 학교 행정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졸업생들의 수기 생활기록부를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출된 자료는 2003년 이전 졸업생들의 수기 생활기록부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사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학교 측은 '존경하는 동문 졸업생님께'로 시작하는 사과문에서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심려를 끼쳤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학교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월 20일 발생했다. 학생들은 문이 열린 이사장실을 통해 교장실과 행정실로 침입했고, 이 과정에서 고3 학생 5명이 수기 생활기록부를 촬영하거나 외부로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0월, 방송실에서 한 학생이 해당 자료를 옮기다가 교감에게 적발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학교 측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자료가 외부로 추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졸업생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핵심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에서 학교 측의 보안 관리와 문서 보관 체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도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조사에 나선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조사 중이며, 경찰 및 감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경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 교장은 피해를 입은 졸업생들에게 필요한 조치와 함께 손해배상 등 구제 절차를 진행할 방침임을 밝히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그러나 단순히 학생들의 일탈로 보기엔 행정실 보안 미흡과 문서 관리의 취약, 내부 통제의 부실 등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구 지역 교육 현장에서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되고 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