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에 1조 500억원 투자LG 그룹 OLED 생산 분야에 신규투자 경북도와 구미시 환영
【브레이크뉴스 구미】이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가 구미사업장에 1조 500억 규모의 투자를 재개한다. 2년만의 일이다. 그동안 LG는 디스플레이를 비롯, 5개 시업이 구미공단에 8조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 올해 투자까지 합하면 모두 9조 규모가 된다.
LG 디스플레이의 투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플렉서블 OLED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른 경쟁력 확보 차원의 대응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주)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플렉서블 OLED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 환경에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OLED 생산라인 확대계획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서블 OLED는 디스플레이 기판소재로 기존 유리대신 플라스틱을 이용하기 때문에 휘어지는 강점을 갖고 있어 최근 스마트워치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한상범 대표는 “이번 투자에 따라 제품 생산은 2017년부터 가능하게 됐다”며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와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신규투자 어떻게 일궈냈나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및 김태환, 심학봉 국회의원은 일제히 LG디스플레이(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와 남 시장은 “LG의 투자는 기업의 투자라는 인식에 앞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 모두가 지방을 떠나려 할 때 LG는 지방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남유진 시장은 특히, 파주 이전 당시 구미시민들이 LG 주식을 대거 구매한 사실을 전하면서 구미의 LG 사랑은 특별함을 강조했다.김 지사도 “마음 같아서는 큰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뜻을 가감 없이 전하면서 특히 노조에게도 협력에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태환 의원과 심학봉 의원도 구미와 LG는 동반해 발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인력수급 및 정주여건 등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지역과 기업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의 관심이 이토록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역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에 물을 만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장에는 이례 없이 경북도와 의회, 구미시와 의회는 물론, 언론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LG의 이같은 계획을 어떻게 일궈냈을까. 구미시에 따르면 LG는 신규투자의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숙려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에서는 이번투자가 성사되기까지 LG디스플레이(주) 임원 및 노조간부 등과 수시로 소통하는 지속적 만남을 가져 왔으며, 지난 5월에는 ‘LG 구미공단 입주 40주년’시민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거리 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남다른 정성과 애정을 담아왔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LG에 대한 구미시민의 무한 애정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날 신규투자 계획은 구미시와 LG와의 40년 우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은 것은 두 기관과 기업이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갈수 있느냐는 것. LG는 1975년 금성사로 구미에 첫 발을 내디딘 이우,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실트론, 루셈 등 총 5개 계열사로 확장했다. 이들 5개 기업은 해마다 투자를 확대하면서 신사업분야까지 진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LG의 이 같은 노력은 관련 협력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되어 근로자 12만 시대를 여는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기술혁신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 왔다”며 “기술력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도 LG의 노력에 힘을 보태왔다. 구미시는 가장 먼저 친기업 정책을 펴면서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정착시켰고, 이들 기업이 다시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손을 잡아 주는 등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LG디스플레이(주)가 2007년 고유가, 환율, 제품가 급락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무렵, 구미시는 ‘LG 디스플레이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추진해 목표치의 700%를 달성하는 진면목을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주)도 이에 화답했다. LG는 이후 6세대 LCD신규생산 라인 구축 및 LCD모듈라인 전환, 스마트기기용 공장신축 투자 등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구미에 더욱 집적화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모바일 기기 시장 지배력의 절대적 요소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백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0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구미사업장에 약 6조원의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며구미하면 LG라는 지역 정서와 함께 명실공이 ‘40년 친구‘가 됐다. 한편, LG의 신규투자 분야가 될 플렉서블 OLED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이러한 차세대 먹거리인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구미지역에 대규모 투자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지역 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집중과 수도권 규제완화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LG 디스플레이가 구미지역에 대규모 투자로 수출부진과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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