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을 함께 할 경북의 10년 우정
베트남 타이응우웬성 자매결연...새로운 100년 다짐 행사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12/03 [06:17]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경상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간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두 도시는 경북도청 강당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두 도시는 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더욱 더 긴밀하고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결의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 새로운 100년을 위해 손을 잡은 양 도시 수장들 ©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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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두 도시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도 선보였다. 경북에서는 1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문을 힘차게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대북타고 공연’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도립국악단의 전통 부채춤 공연과 그간의 교류와 베트남 내 한인동포의 삶을 주제로 제작한 콘텐츠 전시회도 함께 준비했다.
타이응우엔성에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소수민족 전통 춤과 악기연주 공연을 세 번에 나누어 보여주어 참가한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 앞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체험공간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직접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 시식 코너는 많은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한꺼번에 만족시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또 하나의 중요한 행사로서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는 양국 경제인 등 50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도 함께 열렸다.
| ▲ 베트남 쌀국수 시식을 우정을 확인하고 있는 두도시 관계자들. ©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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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마지막에는 모든 참가자들의 구호에 맞춰 김관용 경북지사와 드엉 성장이 10년간의 교류를 상징하는 퍼즐을 함께 맞추어 가는 공동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불꽃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상북도는 2003년 당시 ‘베트남의 떵샤오핑’이라 불리는 카이 총리의 포스코 방문을 계기로 2005년 타이응우엔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새마을회관 건립 및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보건진료소 건립, 초등학교 컴퓨터 보급, 국제병원 설립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방문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시기 아픈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어느 나라보다 가까워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년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교류의 터닝 포인트로 삼자”고 강조했다.
| ▲ 한국의 전통 부체춤을 선보인 경상북도와 타이응우웬성 관계자들의 기념 촬영 ©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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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경상북도와는 오래전부터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문화교류의 전통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최대 모바일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위치하고 있는 타이응우웬성과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개최함으로써 베트남 내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는 것을 물론 한․베트남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도시는 이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교류협력 모델을 담은 MOU도 새로 체결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타이응우엔성의 교류협력에 큰 기여를 한 드엉 성장은 3일 경운대학교로부터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