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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전 세계 원전해체 시장은 약 1천조원대로 추정된다. 엄청난 시장의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이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전을 수출하는 원전수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인 해체 시장에도 노크하고 있다. 국내서는 향후 세계시장을 컨트롤 하면서 국내 원전의 해체를 주도하게 될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연)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원자력 해체 기술 중 미확보된 21개 기술을 2022년까지 마스터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만 총사업비 1천 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 국내 원전 50% 최다 집적지 방대한 시장을 잡으려는 각 지자체의 움직임은 전쟁이다.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에, 관련 산업의 집중으로 인한 상상도 못할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경제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은 당연하다. 경주는 이러한 시장을 잡기 위해 반드시 원해연을 유치해야 하는 숙명을 천명하고 나서고 있다.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에서는 올해 들어 신월성 1.2호기가 새로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6기가 이곳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영덕에도 천지원전이 들어설 예정이며, 울진의 한울원전에서도 6기가 이미 돌아가고 있고, 4기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에서만 이미 12기가 운영 중에 있고 앞으로도 6기가 더 운영되면 모두 18기의 원전이 경북에 집중될 예정이다. 전국 원전의 50% 이상이 경북에 있는 셈이다. 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원전 라인내에는 경주와 20여분 거리에 있는 고리원전까지 있어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경주가 중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12기의 원전 가운데 오는 2030년이면 절반인 6기가 수명을 다해 해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원전의 최다 집적지인 경주의 원전부터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원자로를 보유한 특성상 해체 연구 및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관련 기관 인프라 연계 최고의 시너지 기대 원전 뿐 아니다. 경주에는 원자력 발전의 원료인 다 쓴 원료봉을 저장하는 방폐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원전을 총괄 운영하는 한수원과 원자력인력양성원, 원자력기술표준원도 경주로 이전한다. 무엇보다 원전의 핵심적인 기술을 보관하고 있는 (주)한국전력기술이 이 일대에 있고, 포스텍과 양성자가속기연구단지, 차세대 해체 선진 기술연구센터도 포진하고 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원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단순지표만 보더라도 경주는 원전에 있어서만큼은 타 지역과의 비교를 거부할 정도다. 원전 운영 기관과 폐기물 관리기관, 그리고 인력 양성원 및 기술표준원까지 갖추게 된 경주를 원전 산업의 메카라고 못할 이유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 이같은 집적은 결국 원전산업의 전체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 때문에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의 경주 유치는 매우 중요하다. 예전의 보상방식 차원에서 특정 지역에 선물 주듯 하면 그 분야 경쟁력은 떨어진다.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고, 튼튼한 원전을 갖기 위해서 원전 관련 산업은 집적되어야 한다. 원해연은 특히 이같은 인프라의 특성을 더욱 파괴력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관으로 경주만한 곳이 없다. 경북도는 지난 5월 한국전력기술과 원자력 안전 및 해체기술 개발과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국내 유일의 원전설비 전문기업인 두산중공업<주>과도 원전산업 육성 및 원자력 해체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연계 산업 관련기관과의 공조체제를 마련했다. 특히, 원전산업을 연구할 연구인력 육성 방안과 기술 문제 등 연계산업 육성방안과 센터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마지막 담금질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전력의 생산 중심에서 전력의 효율적 활용 및 사용, 나눔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에 관한 포괄적 차원의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만 하는 곳이 아닌 인력 육성과 미래 에너지 연구, 그리고 에너지의 나눔을 통한 따뜻한 사회 건설을 병행하는 것으로, 원전산업의 메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와 함께 에너지 바우처를 적극적으로 실행, 에너지가 주는 따뜻함의 정서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저밀도, 임해지역, 지리적 중심지 등 환경 여건 최적 경주의 특징은 경쟁 지역인 울산 및 타 지역에 비해 인구밀도가 작다는 것도 매우 큰 강점이다 100만명이 넘는 울산 지역에 비해 경주는 20여만명을 조금 웃돈다. 경주는 또, 바다와 산, 포구가 공존하는 임해지역이다. 물류의 유통과 유사시 확산 방지는 물론, 원전 운영에 있어 절대적인 물, 즉 바다를 끼고 있다.지리적 위치에 있어 경주는 동해안 전체 원전 벨트의 중심에 있다. 북쪽의 울진과 남쪽의 고리 원전에 이르기까지 경주는 대한 민국 원전산업의 정중앙에 포진해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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