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유승민 결정 땐 탄력 받을 것”
권오을, 박 중심 새누리당 기능 끝나 혁신 담은 보수신당 필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12/14 [06:04]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권오을 전 의원이 보수의 혁명을 동반한 새로운 보수 신당 창당을 주장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지금도 새누리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이 제 아무리 개혁을 주장하면서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들 믿어줄 국민들은 없다”면서 “어디 개혁 한 두 번 해보냐”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보수 신당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과 보수진영 사람들의 기다림에 정치권은 혁신과 신당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은 김무성과 유승민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유승민의 개혁적 마인드와 김무성의 통합적 사고가 합쳐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민들 사고는 유승민이다. 유승민이 결정하면 신당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지만, 두 사람이 따로 한다면 둘 다 힘들어진다. 두 사람은 결국은 합쳐야 한다.고 예견했다. 또, 신당에는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을 비롯해 정의화 전 의장등도 함께 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 당 등 다른 정치적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신당 창당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점철된 지금의 새누리당은 정당으로서 기능과 역할이 다 끝났다. 더 이상 연연하면 안된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남은 3년 반 임기만 바라보고 세월아 네월아 해서는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권 전 의원은 보수라 칭하고 있는 작금의 새누리당 및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왜 자기 자신들의 들보 보기를 꺼려하느냐”며 “보수는 시대를 책임지는 자세가 있어야한다. 새로운 것을 내놓을 줄도 알아야 하는 데..... 지금 우리 보수는 권력에 기대어 안주하고 있다. 대한민국 보수는 그야말로 수구 기득권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보수혁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지역의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 우리 TK는 그동안 박 대통령과 30년 영남 보수정권에게 언제나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입장에서 맹신하면 살아왔다”며 “ 보수정당 일당 독점체제를 고착시켜 정치적 다양성을 말살시켰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의 상대적 우월의식과 배타적인 권력 지향성이 지역을 망쳤다”고 반성하며 “지금이라도 진정 부끄럽다면 제대로 성찰과 역사 앞에 떳떳하고 후대에 당당하기 위한 TK 의 집단 지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①그는 정치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와 ②정당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역발전의 촉매 역할, 그리고 도덕성을 중히 여기고 시대를 책임지려는 진정한 보수로서의 원칙과 명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