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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로 접어들자 새누리당 심장부이자 텃밭 중 텃밭인 대구경북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새누리당 대권잠룡들의 쟁탈전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을 차지하는 인물이 대권고지에 유리할 수밖에 없어 새해 들어 대권 잠룡들의 대구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이미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경남 출신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무성 대표, 경북 출신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정몽준 전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먼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휴일인 11일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 대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컨벤TUS홀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봉사단체인 ‘누리스타 문화예술봉사단의 대구발대식 참석하고 자신의 지지조직 점검차 대구를 찾은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발대식 참석에 앞서 대구 북부정류장 인근의 무료급식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박 대통령이 우리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만들어보려고 굉장히 고생하고, 잠도 안자고 일하는데 밑에 사람들이 대통령을 잘못 모시고 있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박 대통령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비선실세 문건 의혹 논란에 이어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항명 등으로 잇달아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며 당청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대선 때 여당 후보인 박 대통령에게 표를 제일 많이 몰아준 대구경북의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누리스타(문화예술)’ 대구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신문에 친박이니, 비박이니 말하는 것 전부 거짓말이니 믿지 마시라”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박 대통령이 완전히 우리나라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온몸을 던져 잘 보호하고 돕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박 대통령의 수호천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특히 행사 후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대표경선 당시 자신을 도와준 대구 사조직인 ‘반드시희망네트워크’ 캠프 관계자 50여명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달하는 등 대구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드시희망네트워크’ 캠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선 후 첫 대구 방문이어서 환영의 차원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선에서 안방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에서 포스트 박근혜를 위한 지지층 정비라는 지역정치권의 해석이다. 김무성 대표와 마찬가지로 영남권 대권잠룡이자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도 TK(대구경북) 공략을 위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맡고 있는 혁신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3월말을 기점으로 TK를 정치적 기반으로 한 세 확산에 본격 나선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구경북에는 김 위원장을 지지하는 자연발생적 팬클럽이 3~4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김 위원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택시 민생투어를 하는 등 지역 여론을 청취하는 등 자신이 지역출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의 대구 조직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은 경북고에다 경북 영천이 고향이어서 대구경북을 정치적 기반으로 대권후보로 나서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지금은 관망중이지만 김문수 팬클럽이 새해 들어 왕성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3년차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대구경북 지역공략을 위한 대권잠룡들이 지역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가열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영남권 주자론으로 대구경북에 동질성을 강조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복원을 통해 지역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 갈 것이고 김문수 위원장 역시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 대권후보’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대구경북의 정권창출 DNA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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