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지 단독 후보지 쉽지 않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 경북 도지사와 면담 군위군수 설득에 협조 당부 군위 우보는 쉽지 않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0/06/09 [23:29]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국방부가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단독 지역인 군위 우보에 대하여 거듭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9일 경상북도를 찾은 국방부 박재민 차관은 이철우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군위군이 단독 후보지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선정 기준을 만들었고. 그에 따라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왔는데 단독 후보지로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독 후보지인 우보로 결정이 되는 것은 앞서 모두 진행했던 과정을 모두 무시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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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차관과 면담장으로 들어서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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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9일 경북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의성군수와 군위군수, 그리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으로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6월 내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발표 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2개 광역단체에게는 통 큰 리더쉽을, 2개 기초단체에는 화해와 배려, 그리고 이해를 구하는 마지막 단계임을 재확인시킨다는 차원의 방문으로 분석된다.
군위군이 끝까지 우보 단독후보지를 고집하고 공동후보지를 신청하지 않을 시엔 “협의는 계속 하겠지만 법무적인 검토가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박 차관과 면담한 이철우 도지사는 국방부의 공항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 이후, 통합신공항은 유치신청 문제로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면서“경북도의 계속된 중재 노력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라고 지역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정부 차원에서 이전지 선정을 해결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전 부지선정을 목전에 두고 자칫 좌초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시․도민들이 많다. 이제는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재민 차관은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에 확실한 의지가 있으며, 어렵게 준비한 선정기준으로 주민 투표를 한만큼 절차대로 진행하도록 대구, 의성, 군위와도 협의하겠다” 며 강한 추진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이 끝난 뒤 대구에서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차관 일행은 10일에는 대구시와 군위군을 방문해 대구시장과 군위․의성 군수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