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단체교섭에 나설 것임을 공고한 경북교육청의 결단에 당사자인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경북지부(이하 경북학비노조)가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경북교육청의 지난 1년간 교섭과 관련한 부정적 행동에 따른 추후 교섭과정이 진정성이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경북학비노조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1년동안 꾸준히 요구해 온 단체교섭에 도교육청이 승복했다”면서 “교섭요구사실 공고를 게시한 경북도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하며 교섭의 파트너로써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27차례의 교섭요구를 묵살해 온 도교육청의 행태를 꼬집으며 “이제라도 학교비정규직의 사용자는 교육감임을 인정하고, 대세를 직시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동안 도교육청이 보여준 행태로 미뤄 성실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이들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학비노조는 “경북교육청은 전국 꼴찌는 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다니고 있다”면서 “꼴찌 탈출이 목표가 되기보다 학교비정규직의 근무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좋을 수 있도록 먼저 고민하고, 바꿔나가는 것이 명품교육을 주장하는 도교육청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