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조직개편 단행
정무조정실장에 우병윤 등 실력파 대거승진 및 발탁 눈에 띄어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11/02 [20:49]
경상북도의 1일자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에 대한 신뢰 및 여성 우대 행정 마인드가 돋보인다. 또한 실력 위주 및 외부의 압박이나 검증 안된 인사의 등용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도 엿볼 수있다. 두 가지가 담보되면서 9월 약속했던 김 지사의 인사와 행정에 대한 앞으로의 행정 방향도 기대가 되고 있다.
우선 조직개편에 있어 정무부지사 체제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고, 기존의 정무부지사 일부 기능을 정무조정실장으로 옮긴 점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여성 경제부지사 발탁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있다.
개편에 따라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경제부지사는 예산확보에서부터 일자리 창출은 물론, 투자유치와·서민경제활성화·문화융성·복지건강·도민안전 분야 등을 직접 진두지휘해 나가게 된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동안 부지사 역할을 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제부지사 발탁 역시 김관용 도지사의 신임을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최근까지 여러 명의 인사가 오르내렸지만 김지사는 그만을 고집했다. 경북도는 최초 정무부지사에 이어 경제부지사체제로의 전환에 성공한 최초의 광역단체가 됐다.
기존의 정무부지사가 담당한 일부 역할은 이번에 새로 선임된 우병윤 신임정무조정실장이 담당한다. 그의 주 역할은 도의회와 국회,정당,시군,사회단체와 소통과 거버넌스 행정을 담당해야 하는 최고 책임자다. 종전까지 안전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그 이전에는 경주부시장, 그리고 그 이전에는 2차례의 공보관을 지내는 등 다양한 도정 경험을 지니고 있다.특히, 그의 발탁은 외부 영입설이 줄곧 흐르던 차여서 신서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밖에 3급 부이사관인 일자리민생본부장에는 김중권 도의회 총무담당관이 자리를 옮겼고,안정행정국장에는 이병환일자리투자본부장이,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는 이두환 동해안발전본부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지내던 김남일 전 국장은 경주시 부시장으로 바리를 옮겼고, 권오승 환경산림국장과 최대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3급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4급 서기관인 도의회 총무담당관에는 울릉에 가있던 강철구 전 부군수가 돌아왔다. 대신 정무호 동해안발전정책과장이 울릉부군수로 옮겨갔고, 비서실장에는 이묵 민생경제교통과장이 발탁됐다.
| ▲ 왼쪽부터 우병윤 정무조정실장, 김중권 일자리본부장, 이병환 안전행정국장, 이두환 문화관광국장 |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월 조직개편 방침을 내놓으면서 성과 중심이면서 도민섬김을 우선으로 삼는 개편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도민 섬김이 우선이고, 도민을 위해 일하는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인사는 연공서열, 주무과 중심에서 탈피해 사업단 중심으로 성과에 따른 특별승급, 가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번 개편을 위해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4개월에 걸쳐 직원설문(1천 명)과 실·국장 100인 인터뷰, 타 시·도 사례연구,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심층적 분석을 하는 한편, 공무원노조 및 직능단체와도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 6기를 경북 대도약의 시대로 만들고, 경제와 복지,문화 부서에 대한 인력을 집중배치 하는 등 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