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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도철3호선 교각 ‘안전 사각지대’

운전자·보행자 모두 시야 가려...무단횡단에 ‘철렁’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10/29 [13:22]

대구도철3호선 교각 ‘안전 사각지대’

운전자·보행자 모두 시야 가려...무단횡단에 ‘철렁’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10/29 [13:22]

국내 최초로 지상 10m 높이의 교각 위에서 모노레일 방식으로 운영될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시기가 올해 하반기 개통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춰진 이유는 상당수 시민들이 안전문제 우려와 동절기와 폭설기 운행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선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민은 지하철 방화 참사 등의 아픔을 겪은 만큼 안전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충분하고 철저한 안전검증을 통해 안전성에는 단 1%이라도 문제가 없을 때 개통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문제는 단지 열차운행과 그에 따른 안전사고에 국한되지 않는다. 운행안전성은 거듭되는 시운전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훈련과 보완을 통해 그 위험성을 저감시킬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 교각에 대해서는 대구시나 대다수의 시민들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3호선 모노레일 교각은 모두 692개다. 전제 구간 길이가 약 24km이고 중간에 정거장이 30곳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평균 약 25m마다 교각이 들어선 셈이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 전체 교각 중 하천 등에 설치된 338개를 제외한 354개에 대구 12경(景) 등 그림을 그리거나 주변에 화단을 가꾼다. 남구 대봉교 인근 380m 구간 15개 교각에는 팔공산과 동성로, 서문시장 등 대구 12경(景)을 그렸다. 모두 경관과 관광 투어를 감안한 조치다.

하지만 대구시내 운전자들에게는 도시철도 3호선 교각이 골칫거리를 넘어 무서울 지경이다.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약 24km 구간에는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 취객은 물론 일부 시민들의 무단횡단에 취약한 구조다.

줄지어 늘어선 교각들로 인해 운전자의 진행방향에서는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무단횡단을 미리 발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특히 공장지대나 상업지역이 아닌 구간의 경우 주위가 어두워 사정이 더욱 열악하다.

부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자칫 인명사고를 피할 수 없다. 실제 지난 14일 노원동에서 40대 후반의 술에 취한 남성이 교각에서 소변을 본 후 도로를 다시 건너려다 달려오는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6월에도 명덕네거리 인근 도시철도 3호선 부근에서 이와 유사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운전자들은 사고 직전까지 전혀 무단횡단을 예측할 수 없었다. 특히 3호선 구간에는 도로 폭이 좁은 곳이 많아 시민들이 무단횡단의 욕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횡단을 하는 입장에서도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교각에 가려 차량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하지만 대구시의 도시철도 3호선 안전문제 체크리스트에 교각과 교통사고 상관관계는 간과됐다.

무단횡단을 알리거나 제지할 아무런 시설이 없는 상태다. 무단횡단에 따른 사고 말고도 초보운전자나 음주운전자들의 핸들 조작미숙으로 인한 교각 충돌가능성과 교각 아래 공간의 시민출입에 따른 각종 사고가능성도 제대로 체크된바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교각 부근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까지 수차례 안전관련 공청회와 대담에서 이 문제를 간과한 책임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조재구 위원장은 “도시철도 3호선 교각 설치 이후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위험성이 매우 커졌고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개통 이전까지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시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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