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강주열 위원장(대구), 강대석 경남본부장, 류재용 경북본부장, 김성환 울산본부장, 이수산 사무총장 등은 14일 오전 10시 경남도청을 방문,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지난 1월 23일 대구 토론회에 이어 2월 중 개최 예정인 경남 순회 토론회와 남부권신공항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도지사선거 후보 당시 신공항 재추진 여부에 대해 “신공항 문제를 자치단체 간 경쟁구도로 몰면 안 된다. 전문가가 충분히 검토해 국가가 최종 발표하되 소외된 지역은 그에 상응하는 국책사업을 줘야 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밀양을 지지해왔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신공항추진위는 홍 지사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여당 당대표를 지내는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서 부산과의 갈등 완화를 위한 조정과 타협은 물론 대정부 활동 등에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추진위는 홍 지사와의 면담에서 김해공항 포화 시기가 정부 예측보다 10여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홍 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추진위 강주열 위원장은 “홍준표 지사가 남부권신공항 추진을 위한 4개시·도 단체장의 목소리를 하나로 이끌어 내어 영호남 주민의 불편 해소와 상생발전, 남부권초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경제 회생에 앞장서 주실 것을 건의 드리려고 한다”고 면담 추진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면담이 이뤄지기도 전에 이상기류가 감지돼 주목된다. 신공항 추진위는 홍 지사와의 면담추진에 대해 12일 오후 5시30분경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1시간 후에 비보도를 요청했다. 추진위의 비보도 요청사유는 경남지사 비서실에서 신공항문제가 민감한 사항이고 정치적으로 악용의 소지가 있어 비보도 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성공적인 남부권신공항 건설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는 것. 공개적으로 밀양신공항을 지지했던 홍 지사측에서 새삼 정치적 악용우려와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신공항추진위와의 면담자체가 공개되는 것조차 꺼린다는 것으로 해석돼 홍 지사의 입장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달 18일 인수위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공항을 밀양에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것을 인수위에 전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뒤 “이명박 정부 당시 부산과 밀양을 조사했을 때 밀양의 타당성이 더 나아 밀양이 공항으로 더 적합하다는 자료가 다 나와 있다”고 강조한바 있다. 그런 홍 지사가 신공항추진위와의 면담을 비공개해달라고 추진위에 요청한 배경에는 경남과 지리적으로나 정치,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인 부산지역의 압력이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부산권의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부권신공항, 홍준표, 신공항추진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