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 사드 반대 단식 돌입
김군수와 배재만 의장 동반 단식 투쟁 13일 혈서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7/12 [19:00]
| ▲ 김항곤 성주군수 등이 사드 성주 배치 반대와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 © 이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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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경북 성주 배치설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성주군민들이 범군민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3일 오전 궐기대회에 이어 오는 15일 성주군은 칠곡군과 함께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이수경 도의원이 12일 추진위 구성에 이어 곧바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김항곤 군수는 13일 궐기대회에서 단식과는 별도로 혈서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의 행동에 성주 군민들도 동요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13일 예정인 궐기 대회에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참여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서명 운동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사드성주배치반대궐기대회는 성밖숲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 ▲ 성주군의회의 비상대책회의 모습 © 이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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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주군의회(의장 배재만)는 12일 집행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성주지역 배치 반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군 의회는 사드배치 유력 후보지가 성주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정부의 충분한 설명과 지역민의 동의 없이 사드배치를 강행한다면 결사 저지할 것“이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성주읍에 들어선 성산포대와 그 주변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성주군의 발전에 막대한 지장과 재산상 손해를 감수해 왔음에도 또다시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인 헌신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사드의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는 위험 반경이 최대 5.5㎞에 달해 성주군 성산포대에 배치하면 5만 군민의 생활과 건강상의 위해는 물론 지역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며 “성주군의회는 성주군민과 함께 지역생존권 보장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