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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中사드보복 두렵지 않다' 동남아로 눈길

대구 경북도,"동남아 시장 활로 및 국내 관광객 유치 나서"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3/06 [07:46]

'中사드보복 두렵지 않다' 동남아로 눈길

대구 경북도,"동남아 시장 활로 및 국내 관광객 유치 나서"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3/06 [07:46]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사드 배치 보복  일환으로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지시에 따라 중국 여행객이 많은 대구와 경북도가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두 기관은 4일 대구와 경주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중국의존형 관광 상품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이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경북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대경연구원, 경주시청 등 유관기관과 학계, 특급호텔 등 숙박업계와 여행사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에 나섰다. 이들은 무엇보다 경북도의 관광정책이 그동안 중국에 편중된‘해바라기식 관광유치 정책’이었음을 공감하고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등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정책을 유도키로 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경북도 제공


특히, 도에서는 11월에 개최되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마케팅 역량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 일본, 대만 등 동남아 국가로 마케팅 시장 다변화(국제관광박람회 7개국 7회, 홍보설명회 3개국 4회)▲ 중화권(대만, 홍콩) 및 동남아 국가 맞춤형 상품 개발▲ 국내외 전담여행사 및 현지 진출기업 활용 공동 홍보활동 전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연계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수학여행을 타깃으로‘내나라 먼저보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국내 여행객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 수학여행단 내나라 먼저보기 운동 추진▲ 국내 전담여행사 지정을 통한 인센티브제 강화▲ 경북만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무이 관광상품개발 ▲ 경북형 특화 마이스 유치 확대 ▲ 수학여행 안심서비스 확대를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대중국 마케팅은 온라인 마케팅과 한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정치적으로 다소 중립적인 2~30대 중국 FIT(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사드 이슈가 완화될 때까지 현지 관광홍보설명회 등 오프라인 홍보는 자제하면서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장기적으로 외국인 캐리어 송탁 서비스, 안내체계 확대 등 수용태세의 체질 개선을 통해 정치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사드 배치는 주권이고. 안보사안이다. 안보 없이는 나라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의 주권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관광을 무기로 대응하는 것은 대국답지 못한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또한, “관광업계에 일시적 피해가 있겠지만, 안보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중국 일변도의 관광정책을 다변화하고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자”고 의지를 밝혔다.

 

대구시도 김승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회의를 가졌다. 관광협회, 관광뷰로,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중국 전담여행사, 관광학과 교수 등 35명이 함께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관광 동향 파악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구관광정책협의회 內 ‘중국전략추진본부(T/F)’를 구성하고,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 역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다변화 마케팅 전략과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 입국 시 비자면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단체관광객(요우커)이 아닌 개별관광객(싼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대구시가 지역여행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앱 운영 실태를 조사한 후 관광지 할인, 숙박예약 등이 가능한 대구경북관광 모바일앱을 개발·운영해 관광정보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온·오프라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에 따른 마케팅 대응책으로는 지역의 대학교 관광학과 학생(중국 유학생 포함)을 관광서포터즈로 구성, 중국 SNS(웨이신, 웨이보 등)에 대구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한편, 축제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회의 결과와 지역 관광업계의 의견을 검토하여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안 한다”면서 하겠다”며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적극적인 국내 관광객 유치로 국제정치상황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중앙 정부와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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