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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 동구청장 후보 자질 인물론 급부상

배기철 자질 검증 목소리 서재헌 당만 보면 안돼 강대식 인물론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6/10 [16:44]

대구 동구청장 후보 자질 인물론 급부상

배기철 자질 검증 목소리 서재헌 당만 보면 안돼 강대식 인물론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6/10 [16:44]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3일 앞으로 다가온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 동구청장 후보들에 대한 자질론과 인물론이 동시에 회자되고 있다.

 

자질론은 주로 자유한국당 배기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를 동시에 겨낭하고 있다. 반면에 인물론은 현 동구청장인 강대식 후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 동구청장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배기철 후보    


먼저, 배 후보의 자질론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초다. 동구 지역 사회적 경제인들과 시작된 마찰 때문이었다. 사회적 경제를 바라보는 행정인의 시각과 시선,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개념자체가 왜곡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더해 사회를 바라보는 지향점이 지금의 동구주민들의 생각, 그리고 앞으로 지향해 나아가야 할 지역 정서와시대적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일련의 사태를 두고 그가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난까지 겹치고 있다.

 

여기에 배 후보의 그동안의 공직생활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장 많은 이야기는 ‘모욕적 언사와 욕설’, ‘동료에 배려 없는 언행’  ‘소통 부재’, ‘권위주의적’, ‘인성 부족’ 등을 포함해 “리더로서 적합하지 않은 인물, 요즘 세대에 절대 구청장을 해서는 안될 사람‘, ’갑 질 대왕‘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증언도 대구시와 상수도상업본부 ,DTC, 동구청 등 그가 주로 재직했던 곳들로, 일각에서는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 그가 모셨던 윗사람들한테서 나오는 소리였고, 그와 함께 일을 했거나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강한 자엔 약하고 약한 자엔 강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이뿐 아니라 지금의 캠프 내에서도 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온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들과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 양반의 리더쉽에 총체적인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혼자 잘 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엔 화부터 낸다.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조차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 이번에야 나도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이제 와서 후보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 넘어가지만 한국당은 동구청장 후보를 잘못 선택한 것은 맞다”며 공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 행정, 정치적 등 경험이 전무한 가운데 너무 젊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이 일면서 후보 검증론이 일고 있는 서재헌 후보     ©

 

이에 대해 배기철 후보는 “나는 아무한테나 큰 소리 치지도 않았을 뿐더러 업무와 관련해서도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는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는 완성해야 하니까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면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은  데 화 안날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섬유산업연합회 내부에서 배 후보가 여직원을 향해 심한 욕설을 하는 또다른 녹취록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배 후보에 대한 자질론이 일고 있다면 강대식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인물론도 일고 있다. 물론, 강 후보만인 인물론의 중심은 아니다.

 

동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 그리고 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상당히 호의적으로 나왔다. 지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여론조사시 기법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나온 조사 결과가 현 동구 지역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서재헌 후보 내부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승리를 위한 원동력으로 삼으면서도, 어느 정도는 여론조사 결과에 허수가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서 후보에게는 젊다는 게 상대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정치적, 행정적 경험이 전무한 것도 상당한 징크스로 작용하고 있고, 대구 지역 민주당 내부가 그동안 대구시민들에게 보여주었던 각종 부정적 인식 또한 서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있다.

 

아직 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알려진 게 없는 것도 막판 그를 평가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입을 닫고 있던 이 지역 어른들은 젊은 친구들이 당만 보고 찍을 것이라는 우려를 하면서도 서 후보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조금 더 공부하고 정치적 경험을 갖춘 뒤 더 강한 후보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눈치다.

 

배 후보는 앞서 언급한 자질론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이다. 추진력은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구청장 선거에서 추진력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덕목은 아니라는 점에서 인성이 부족하다는 주변의 평가는 그에게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동구청장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가 추진력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그의 추진력은 그리 돋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 다른 후보들이 자질론에서 검증을 요구받고 있는 반면 인물론 중심에 있는 강대식 후보    


이에 반해 강대식 후보는 4년간의 동구청장  재직을 통해 나름 검증을 받았다. 경험이나 지역민들로부터의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배려와 소통 행정가이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소유하고 있다. 그의 징크스는 정당이다. 바른미래당이 보수를 지향하면서 지역정서와 동떨어지지는 않았다지만 정당 색채가 불분명하고, 장담했던 보수 개혁이 잘 보이지 않아 개인의 능력에 비해 당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 남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그가 넘어서야 할 것은 따라서 개인문제보다는 당 문제가 어떡하든 지역민들에게 어필이 함께 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인물론은 동구가 처한 현실과 정치적 상황과의 맞물림속에서 실제 동구청장으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자의적 의문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치적인 상황 속에 묶여 버린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어찌됐든 강대식 동구청장에 대한 도전에서 비롯된 3파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언론에서도, 지역 정치권에서도 도전자들에 대한 검증이 없었다. 지역민들이 이제라도 검증을 하자는 소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검증 시간으로는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수동적 유권자의 모습에서 능동적 참정권자의 권리를 찾고, 살기좋은 도시를 건설하는 데 역할을 하자는 동구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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