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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대구 북구갑 출마 예정자였던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고향인 울진 지역구(봉화 울진 영양 영덕)로 옮기면서 TK진영 새판짜기가 시작됐다는 설이 돌고 있다. 전 전 관장의 울진 선회도 본인의 의지보다는 중앙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도 그래서 나온다. 전 전 관장을 시작으로 2차 판짜기가 시작됐다는 것.
전 전 관장을 시작으로 대구는 물론, 경북지역에도 친박 후보들을 대거 내려 보낼 것이라는 내용이 골자인 이 같은 설의 출처는 사실 불분명하고 실체도 없다. 누가 퍼뜨리고 있는지, 누구에게서 그와 같은 설들이 나오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이 친박설의 특징이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되짚어보면 이같은 설이 단순한 설로만 치부하기에도 녹록치 않아 지역 정가는 헷갈리고 또 답답한 상황만 지속되고 있다. 친박, 빼다 박기인가, 2차 중앙 차출인가 친박 주자라 했던 전 전 관장이 빠지면서 좋을 것 같았던 북구 갑의 경우, 친박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주자가 나설 것이란 소문이다. 가장 많이 회자도고 있는 예정자는 정종섭 장관이다. 그는 동구 갑으로의 출마설이 있었지만, 모교인 경북고의 반발과 지역 민심이 만만찮아 방향 수정이 불가피 할 것이란 예측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북 갑 외에도 달서 갑 차출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한쪽에서는 아예 지역 출마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있었던 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에서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지역민들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것을 분석되고 있다.
또다른 이로는 달성으로 출마한 곽상도 예비후보의 이름도 거론된다. 곽 예비후보는 중남구가 고향이면서도 달성으로 출마해 출마 초기 논란이 됐다. 그러나 최근 북 갑에서 곽 예비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작스럽게 북 갑 방향 선회설이 돌고 있는 것. 실제, 이런 가운데서 전 전 관장이 출마 지역을 옮기는 상황까지 발생했으니, 이 같은 설들이 탄력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주호영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성 을에는 윤상직 장관의 이름이 나온다. 윤 장관은 이미 부산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것 같아 보이는데도 끊이지 않고 이 지역에서 출마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친박 구도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얼마전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조명희 경북대 교수가 포함된 여론조사가 실시되어 한 때 주호영 의원의 대항마로 조 교수가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돌았지만, 조 교수는 갑자기 방향을 중남구로 틀었다. 중.남구에 출마한 조명희 교수는 자신을 친박이라고 지칭했다. 친박의 실체에 의문이 깊어지는 이유는 같은 지역에 친박 주자들이 엉키고 섞이면서 그 진위가 신뢰를 잃어가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이미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가 친박을 자처하고 김희국 현 의원을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두 명의 친박 주자를 한 지역구로 내려 보낼 까닭이 있는지를 두고 지역 정가는 진짜 친박 가리기에 들어갈 참이다. 이재만 예비후보가 출마한 동 을에 대한 후보 교체설은 잔잔하지만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예비후보가 도전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것은 동의 하지만, 결국 인물론으로 들어가면 유승민 의원에 이길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지역 정가는 이 재만 예비후보의 도전을 두고 ‘간당간당한다, 목숨을 걸 수밖에 없을 것’이란 표현도 사용한다. 동 을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이름도 오르내린 바 있지만, 그 시기는 지난 것 같이 보인다. 최근에는 교체해야 할 사태가 찾아오면 중앙 차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는 또, 이미 포진한 후보들 가운데 빼다 박기를 할 경우, 나머지 채우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도 그림 그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어느 선거보다 이번 총선의 구도를 그리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지역에 출마한 친박 성향 주자들에 대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들이 일어나고 있다. 정치컨설팅 이형락 포스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 친박쪽에서 각 지역구에 맞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마치 은행알을 굴리고 있는 느낌"이라며 " 친박이라고 주장하는 출마자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언제부터 친박이었는지, 친박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나 알고 그러는지, 무엇 때문에 자신을 친박으로 부르고 있는 것인지 등 이해 안될 후보들이 많다. 지역 총선 분위기가 이렇게 망가진 책임이 이들에게도 있는 만큼, 그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본인들이 먼저 왜 친박인지를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으면 언론과 지역 시민단체가 나서 그들의 친박 행로를 검증해야 한다. 이런 식의 총선 구도는 지역 정치와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시민단체와 언론이 이들 친박 성향의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그에 따른 진실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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