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호찌민-세계문화엑스포 2017‘ 숨은 일꾼들

이번 행사 최고의 카드 다문화 통역사 열정 가득한 홍보팀 식구들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1/23 [15:12]

호찌민-세계문화엑스포 2017‘ 숨은 일꾼들

이번 행사 최고의 카드 다문화 통역사 열정 가득한 홍보팀 식구들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11/23 [15:12]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예부터 어른들이 즐겨하시던 말 가운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다’는 말이 있다.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 호치민 시내 중심부에 않아 있으려니 문득 그 말이 생각났다. 왜 일까? 5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이곳에서 왜 그 말이 떠올랐을까?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허허벌판에서 有를 창조해야만 했을 엑스포 관계자들의 수고가 떠올랐기 때문은 아닐까.

 

無에서 有를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고통을 수반한다. 격년으로 열리는 엑스포지만 최근 몇 년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하는 타향에서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고 할 수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러한 노력은 언젠가는 그에 따른 결과물을 후손들에게 반드시 전달하리라 기대한다.

 

베트남에서도 1천만 명 이상이 산다는 대도시 호치민에 도착했을 당시는 ‘그저 관광이나 조금 하고 다녀가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이곳에서 언어의 장벽과 사회주의 국가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괴이한 구조와도 싸웠어야 했을 엑스포 기획자들의 숨겨진 어려움을 발견하는 순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압박해왔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 쉴 틈 없이 뛰는 이들을 응원해야함이 비로소 깊이 있게 다가왔다.

 

엑스포를 가장 맨 앞에서 이끌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나 이동우 경주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어느 곳이던, 어디에 있든 충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들의 경력에 충분히 새겨질 것이다.

 

▲ 다문화 여성으로 이번 엑스포에 통역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하영(한국 이름) 씨.     ©이성현 기자

 

정작 칭찬을 받아야 하고 지금도 응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숨어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또 얼마나 수고하고 있는지를 내색하지 않는다. 적어도 이곳 호치민에서 더위와 싸우고, 언어, 구조 등으로 힘겨워하는 그들이지만, 오늘도 그들의 일념은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한 경상북도의 발전에만 맞춰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엑스포 현장의 꽃, 다문화 통역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현장을 탐방하다보면 간헐적이긴 하지만 언어 문제로 소통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곳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소통이 막히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곳곳에 통역인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호찌민 엑스포의 꽃이라면 단연 이들 통역인들이다. 이들 통역인들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한 다문화 여성들이다. 모국어인 베트남어는 물론, 한국말까지 거창한 탓에 이번 엑스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이들 통역인들은 경상북도 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다. 1진으로 21명이 먼저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23일 2진과 교대하게 되는 1진은 개막식 이전부터 이곳 현지에서 조직위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단순 하는 일은 통역이지만 베트남에 대한 문화, 물가와 경제 등 모든 내용들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어야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이다.

 

경산에서 14년째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 이하영(한국이름)씨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 씨는 프레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언론사 기자 등 프레스세터를 방문하는 이들의 통역을 맡으면서 주로 9,23 공원 내의 행사장 상황을 설명해준다.

 

이 씨는 대구 반야월 인근 공장에 다니면서 한국인 남편을 만났다.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심정적으로도 어렵지 않게 올 수 있는 곳이지만 본인도 직장 생활을 하는 터라 친정 나들이가 그리 쉽지 만은 않다고 한다. 그는 양국간의 교류확대 역할을 끝내고 호치민에서 7시간을 가야하는 친정집에 다녀갈 예정이다

.

▲ 엑스포 홍보팀 및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한 이철우,김석기 의원과 기념촬용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이번 자원봉사참여는 다문화센터를 통해 알게 됐다. 모처럼 모국을 찾을 수 있다는 반가움도 있지만, 내가 태어난 곳과 내가 살고 있는 국가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는 생각에 설레였다고 한다. 이틀 뒤면 이곳에서의 본인의 임무가 끝이 나는 그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면서 아쉬움을 나타 넀다.

 

9.23 공원 내에는 경주와 안동, 구미, 등지에서 온 통역인들이 수고 하고 있다. 또, 메인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응우후엔 거리와 경제엑스포 및 전시장, 그 외 각종 행사시에 이들은 어김없이 통역에 나선다.

그대들의 열정으로 경북도는 살이 찐다.

 

통역인들이 꽃이라면 조직위 소속 가족들과 도청의 대변인실 파견자들은 기둥이자 엔진이다. 엑스포를 움직이게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기획통들이 이들이다. 아무것도 없었던 허허벌판에 들어와 장장 20여일씩이나 이렇듯 큰 행사를 치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 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특히, 이곳 베트남은 아직 사회주의 국가다. 사회 구조, 권력 구조 등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우리식의 방법이 통할 리 없고, 우리의 주관이 먹혀들 리 없는 곳이다.

 

그럼에도 유례없이, 어떠한 국가, 아니 본인들조차도 10일 이상을 사용해 본적 없는 응으우헨 거리를 경상북도에 허락한 것은 기적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실제, 이제까지 이곳 거리(광장)를 최장 임대해 사용한 기록이 3일이라고 하니, 11일은 어마어마한 특혜(?)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것은 이들 숨은 자들의 노력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 경주문화엑스포 조직위에서는 40여명 가까운 인력이 호치민에 파견 왔다. 이들 중 절반은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에 이곳에 들어와 사실상 궂은 일처리를 도맡아 왔다. 썩 좋지도 않은 숙소에 거처하면서도 매일 아침 8시면 그날 하루 회의를 시작하고, 하루 행사가 마무리되면 일과 정리 후 빨라야 10시가 넘어서야 비로소 숙소로 향한다.

 

엑스포 조직위의 류진환 부장 등 지난 6월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우스갯소리로 ‘현지인이 다 됐다‘고 놀리기도 한다. 이들은 지난 추석에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이곳에서 행사를 준비해 왔다.

국제적인 행사이니만큼 언론의 노출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팀은 연일 행사 취재에 보도자료 작성 등에 지친다. 조직위에서는 김선주 씨와 김경은 전문위원 등이 언론사 기사 제공 업무를 맡고 있다.

 

경북도청에서도 이번 행사 지원을 위해 3명의 대변인실 인원이 파견됐다. 최현한 공보담당계장과 보도지원계 박문관 주무관, 그리고 미디어팀의 유현민씨가 1진으로 들어와 수고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호찌민, 엑스포, 경상북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