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반란대구시의회상임위원장선출
기획행-배지숙,문화-이재화,경제-박일환,건설-조재구,교육-윤석준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7/03 [13:48]
| ▲기획행정-배지숙, 문화복지-이재화, 교육-윤석준 건설환경-조재구, 경제교통-박일환 위원장 | |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3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열고 5명의 각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기획행정위원장에 배지숙 의원(2선), 문화복지위원장에 이재화 의원(2선), 경제교통위원장에 박일환 의원(초선), 건설환경위원장에 조재구 의원(초선), 교육위원장에 윤석준 의원(재선)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選數) 파괴다. 7대 초선의원은 모두 16명, 그중 의장출신이 6명이고 부의장 출신도 3명이다. 이들 9명의 초선은 일반적인 초선으로 대접받기를 거부한다. 그만한 대접과 몫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개원 전부터 떠돌았다.
전체 의원 전원의 표를 얻은 배지숙 의원을 제외하고는 재선 의원들이 초선에게 강한 도전을 받았다. 문화복지위원장에 선출된 이재화 의원은 18표를 받았지만 불과 하루 전에 출마선언을 한 초선의 김재관 의원도 11표나 얻었다.
건설환경위원장 선거는 아예 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출신의 초선끼리 대결이 벌어져 조재구 의원이 16표로 당선됐고 이귀화 의원은 12표를 받았다. 경제교통위원회에서는 재선의 오철환 의원이 초선의 박일환 의원에게 15표 대 14표로 뒤져 2차 투표를 하는 수모를 겪었다.
2차 투표결과도 오철환 의원 15표, 박일환 후보 14표로 결론짓지 못하고 결선투표를 해야 했다. 결선투표결과 오철환 의원과 박일환 의원은 15표씩 동수가 나와 결국 박일환 의원이 연장자순에 의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재선의원이 하루 전 출마의사를 밝힌 초선의원에게 욕(?)을 당한 셈이다.
한편 교육위원장 성거는 지난 6대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윤석준 의원과 연속으로 위원장을 맡는 것은 명분을 앞세운 김규학 의원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윤석준 의원이 22표를 얻어 8표에 그친 김규학 의원을 손쉽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