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현직 시장 측간 폭력사태 왜?
총선 앞두고 행사장 다니며 예우 요구..측근은 멱살잡이 까지
김가이 기자
| 입력 : 2015/10/27 [11:28]
【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박승호 전 포항시장측이 각종 행사에서 지나친 예우를 요구하면서 전.현직 시장 측간의 폭력사태로까지 이어지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한 수산물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박 전 시장 측근 L씨가 행사 관계자와 포항시에 항의한데 이어 시청 H과장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또 L씨는 행사장 내빈석으로 가 이강덕 포항시장에게도 막말을 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K시의원에게도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사 주최 측은 “이날 말썽은 박승호 전 시장이 초청되지도 않았는데 참석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 전 시장의 행사장 의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내년 총선에 포항 북구 출마가 굳어지면서 마찰 사례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포항시 공무원은 물론 포항시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회장인 박 전 시장 측 관계자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으며 양측이 대립하는 상황은 지역 체육관련 행사장에서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강덕 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이 함께 참석하는 행사장 일수록 의전 문제를 두고 양측이 더욱 예민해져 실무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생체협 H사무국장은 지난 5월 사퇴했고, 부회장단 등 가맹단체 집행부 인사들까지 집단 반발하는 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런 내부 잡음에도 불구하고 박 전 시장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생체협 회장직을 지키겠다고 밝혀 의전문제를 두고 이 같은 마찰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