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파문 “새누리당은 성(性)누리당”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 전면 부인 및 법적대응 밝혀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4/09 [11:34]
| ▲ 포항 남울를 무소속 정장식 후보측이 마련한 기자회견 © 정창오 기자 | |
포항 남·울릉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제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9일 “아무리 성추행, 성폭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성누리당이기는 하나, 자신의 제수를 성추행하려한 사람을 공천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황창하 통합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제수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태 후보가 10년 전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기자회견 내용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인륜을 저버린 김형태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김형태 후보를 지원 유세한 박근혜 위원장은 김 후보의 패륜행위에 알고는 있는지, 그래도 지지한다는 것인지 답하기 바란다”며 화살을 박근혜 위원장에게 돌렸다.
자유선진당 경북도당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청렴성, 도덕성, 등을 강조하며 공천을 실시했다”면서 “후보자 가족성추행 파문이 사실이라면 후보자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대국민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진상조사를 실시하여 사실이라면 즉각 공천을 철회하여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북도당은 또한 “인면수심의 얼굴, 어떻게 동방예의지국인 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 할 수 있는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당장 진상조사를 실시하여 명명백백한 사실관계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정장식 후보도 “믿기지 않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캠프 관계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살고 있는 제수, 즉 동생의 부인을 겁탈하려고 한 것으로 사람의 탈을 쓰고 해서는 안 될 ‘짐승’의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형태 후보는 의혹제기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저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이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모 후보의 흑색선전으로 해당후보와 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