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0 이라는 수치로 귀결된 대구경북의 제19대 총선결과를 바라보는 대구지역 야권은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이라는 커다란 장벽에 좌절해야 했다. 하지만 과거 싹조차 볼 수 없었던 야권의 존재감을 어느 정도 드러냈고 그 과정에서 대구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 모습이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이하 민주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언제부터였는지 항상 그랬던 것 같은 일당 독식의 지루하고 답답한 되풀이를 그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하지만 그 바람은 강고한 벽을 무너뜨리기에는 조금 약해 변화에 대한 열망은 열매를 맺지 못했고,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정치 세력이 시민을 위해 경쟁하는 컬러풀 대구의 꿈은 조금 미뤄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허탈해하는 분이 많고 대구는 암만 해도 안 된다며 절망하듯 탄식하는 분도 계시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전과 다르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대구 시민들께서는 막대기만 세워놔도 당선된다는 기막힌 지역 정치 풍토를 이제는 바꿔야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비록 한명의 당선자도 만들어 주시지는 않으셨지만 저희는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위대한 싹을 보았다. 강고해 보이지만 일당 독점과 지역주의의 벽은 속으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이 지역의 정치적 소수자로서 그간 외롭고 고달프지만 끊임없이 저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이 위대한 변화의 싹을 틔우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통합진보당도 논평을 내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려는 끈기와 한 삽 한 삽 떠 나가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대구 시민의 사랑을 받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저희 성의를 인정하실 때 저희에게도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는 MB정부와 새누리당의 1% 특권정치와 거짓말이 불러온 배신을 심판하는 선거였다”면서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이 자유롭고 행복하기 위한 희망을 짓는 선거였지만 결국 오만한 새누리당의 일당독점을 막지 못했다”고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통합진보당은 또 지지자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소박한 꿈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면서 “한번 맞잡은 손, 더욱 굳게 잡아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사람 사는 세상을 열어갈 내일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더욱 매진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자유선진당 대구시당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4월 총선에서 우리 자유선진당은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대구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했지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고 이제 오늘의 아픔을 발전과 도약의 전기로 삼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대구시민들이 보내주신 질책의 목소리를 잊지 않는 한 자유선진당에게는 분명히 희망이 있으며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선 때 저희 당이 약속한 남부권신공항유치를 비롯한 공약들은 중앙당과 긴밀히 협조 요청하여 반드시 실천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대구총선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