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안심 보니 안심되네"
신서혁신도시 찾은 이총재 "다른 곳보다 안심된다"
박종호 기자
| 입력 : 2009/12/17 [16:39]
이회창 총재는 대구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미소를 지었다. 당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흐뭇하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것이 대구시당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도 잘 진행됐고, 신서 혁신도시를 찾아서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 조성추진이 앞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 사실도 그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예정 시각에 맞춰 신서 혁신도시조성지구를 찾은 이 총재는 방문 시간 내내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묶어 미래가 아닌 현실에만 급급해 정책을 만들어 내는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런 그의 방문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알려져 혁신도시 현장을 직접 찾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기관과 타 정당 관계자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의 방문 사실을 알고 있는 주민들은 어떻든 지역의 현장에 힘을 실으려는 것으로 방문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현장을 찾은 혁신도시 조성지 인근 주민은 기자와의 대화에서 “정작 대구시는 가만있는데 이총재가 힘을 실어 주는 격”이라며 “세종시와 긴밀한 연관이 있는 만큼 양측 다 원만하게 풀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 정당의 관계자는 “세종시 차질에 혁신도시까지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역의 불안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이 총재가 세종시 문제를 가지고 혁신도시를 걱정하는 것은 만약에 발생 할지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뜻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 다른 정당 소속 A씨는 “이 총재의 혁신도시 방문이 세종시라는 특수한 상황을 안고는 있다지만 지역 현신도시가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지역민들은 원칙적으로 바라고 있다. 때문에 세종시 문제만 가지고 혁신도시를 찾은 것으로 보기보다는 어쨌든 지역으로서는 힘을 보태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충청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10개 지역과 같이 맞물려 가는 사업인만큼 내가 충청에만 시각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며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여론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속도를 내고 있는 대구 신서(안심)지역을 둘러보니 그나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