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찾는 與·野 서로 다른 계산법
여당 안보 원칙속 주민 안전 & 사드 원천적 도입 반대 팽팽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8/01 [15:20]
【브레이크뉴스 경북 성주】이성현 기자= 성주군이 사드 배치 발표에 따른 홍역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갑작스런 발표에 주민들이 생업까지 포기하면서 거세게 반발하는가 하면, 어느 해보다 무더운 한여름 뙤약볕 속에서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이 성주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손님맞이에도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 ▲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 당 관계자들이 1일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트위터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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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방문 실패 이후 성주에는 지난 달 26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를 시작으로 8월 1일에는 국민의당 과 정의당 지도부가 잇따라 방문했다. 여야 지도부가 모두 성주를 찾아 원칙의 차이는 보이면서도 이번 사드 배치 결정 발표에 대해서는 부정적입 입장을 보이고 있다.
7월 26일 성주를 찾았던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새누리당의 가장 우선된 원칙’임을 강조하면서도 ‘성주군민의 안전 없이는 사드 배치 없다’는 원칙도 재확인시켰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환경영향평가시 성주의 참여와 평가결과가 유해한 것으로 나올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사드 배치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1일 성주를 찾은 국민의 당은 “오늘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 사드배치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사드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가 배치도어서는 안된다”는 입자을 분명히 했다. 애매한 더불어민주당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행보다.
| ▲ 국민의 당이 성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드 배치 반대에 힘을 싣고 있다 ©트위터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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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은 또, 성주구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신해 정부의 태도를 바로 잡기 위한 십자가를 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위축시키려는 정부 태도를 바로잡으려는 국민을 대신하고 있다“고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국민의 당은 국론 분열을 지칭하며 우려했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인지 이날 현장에서는 발언과 행동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특히, 박지원 위원장은 “너무 과해도 좋지 않다”며 “성주 군민들을 자극 시키는 발언과 언행을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당의 방문은 지난 달 국회를 찾았던 성주 주민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그동안 국민의당은 성주 방문에 대해 조율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식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와 정동영, 조배숙, 주승용,권은희 의원을 비롯한 20여명의 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후 성주를 방문했다. 정의당에서는 국방위 소속인 김종대 의원이 또다시 성주를 찾았다. 김 의원은 현재 사드 배치의 포괄안보 영향평가를 위한 정의당 특별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오후5시에는 군의회 의장실에서 정의당 사드 특위와 성주 사드반대 투쟁저지위원회간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저녁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 특위는 당 외교안보본부장인 김종대 의원(국방위원회)을 위원장으로 이정미 의원(환경 노동 위원회), 추혜선 의원(외교통일위원회)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당 안팎 안교와 안보, 환경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