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출연기관 통합 늦어진다통합 대상 4개 기관 중 1개 기관 정원 초과 문제 현실적으로 걸림돌
경상북도 산하 공기관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경북테크노파크의 통합일정에 차질이 생길 예정이다. 경북도의회가 10일 실시한 경북테크노파크 행정감사에 이재훈 원장은 “일부기관의 상황에 변수가 생겨 통합이 늦어지고 있다”며 “해당 기관과의 통합은 올 연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업무가 비슷한 4개의 출자 기관을 올 연말까지 통폐합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 범주 안에 포함되는 경북도 출자출연 기관은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그린카부품연구원, 천연염색연구원 등이었다. 이들 기관은 경북테크노파크에 통합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장두욱 의원의 질문에 답변 나선 이재훈 원장은 “대상 기관 가운데 일부 기관에서 최근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이동이 많았다”면서 “ 일부기관에서는 정원을 초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추진의 기본전제는 정원의 억제를 통한 통합인데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기관의 통합은 금년 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그린카부품연구원과 천연염색연구원은 올해 말 통합을 마무리한다. 이 원장은 “현재 이들 기관과는 모든 조건이 완료되어 금년 말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원장은 이날 경북도 제조업과 식물공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포항과 구미의 산업 지도를 설명하면서 지역에 맞춘 맞춤형 산업 구도를 적극 추진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제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에 필요한 주요 산업 및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식물공장에 대해 이 원장은 “식물공장 사업은 경북도의 가장 유망한 사업이다.경북도가 다른 사업을 추진하면서 탄소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탄소와 식물공장은 지역의 모범, 선도 사업”이라며 농업에 ICT 를 입히는 식물공장을 경북도 농업이 추진해 나가야 할 필수 산업으로 지목했다. 도기욱 의원은 이에 대해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지역에도 규모는 작아도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부지문제와 관련해서도 당부의 말들이 오고갔다. 지난해 경북테크노파크 이사회가 부지 문제와 관련해 승인을 했음에도 불 구하고 정부의 추가 양보 의견으로 주지 소유자인 영남학원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이 재훈 원장은 “얼마후 영남학원의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다”며 “경북 TP와의 승인에 따른 협의에도 불구하고 추가 양보를 원하는 정부측의 요구로 영남학원이 불쾌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산업부지 관련 특례법은 처음 실시된 1997년 당시 20년 한시적 운영을 목표로 시작한 법안으로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의 경우, 지금 법안대로라면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또는 땅 소유자가 부지를 비워줄 것을 원할 경우, 그동안 경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하던 모든 사업 등 재산권을 놓고 무조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훈 원장은 “지금은 영남학원을 설득하는 길밖에 없는 상황”임을 재차 강조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밖에 감사에서는 김위한 의원이 청년 창업 및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TP의 추진 상황을 물으며 이 부분에 특별한 관심을 재차 당부했다. 고우현 의원은 올초 경상북도가 실시한 자체 감사에서 몇가지 중요 지적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주의와 경고에 그친 것은 경북도가 봐주기식 감사를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태식 의원은 지역 경제(기업)의 활성화 방안 문제와 관련, TP가 이른바 잘나가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말고 반두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 기업을 잘 선별해 이들 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은 지역 게임산업 및 식물고우장 육성에 대해 더 큰 지원과 성공을 당부했으며, 김창규 의원은 지역 기업과의 MOU체결을 통해 더 많은 정보 제공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한편, 이날 행정감사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지난해 감사때와 많이 달랐다. 의원들은 이재훈 원장의 변화와 혁신 드라이브에 대해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면서 행정 감사 준비는 물론, 그동안의 정책 추진에 대해 만족해했다. 기획경제위에서 오래도록 활동해 누구보다 경북테크노파크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도기욱 의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재훈 원장의 혁신 드라이브에 전 직원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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