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낙마에 출마 예정자들 잰걸음
출마 예정자만 7명 지역간 구도 재점화 김재원 지역 평가 관심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2/10 [04:50]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오는 4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출마를 준비 중인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4월 재보궐에는 성윤환 전 의원과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김좌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남동희 전 매일경제신문 정치부장을 포함해 김재원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왔지만 이번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에서는 김영태 전 동아일보 기자의 재도전 여부가 관건이다.
정치 신인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다. 그동안 국회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7월 울진으로 부임한 김진욱 울진경찰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 그는 조만간 고향인 의성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재원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영태 씨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예정자들이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일부는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이미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고민 중인 예정자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진욱 서장 역시 곧 정당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대 총선이 그랬듯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도 지역간 대결이 벌써부터 점쳐진다. 성윤환 전 의원과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 그리고 남동희 전 동아일보 기자는 상주 출신이다. 반면, 김재원 전 의원과 김좌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그리고 이번에 처음 정치에 입문하는 김진욱 울진경찰서장은 의성 출신이다.
성윤환 전 의원과 박영문 사장은 그동안 꾸준하게 지역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선거구 획정이 잘못됐다며 출마를 포기한 성윤환 전 의원은 ‘백의종군’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영문 전 사장은 선거가 끝난 뒤에도 지역을 챙기는 등 얼굴 알리기를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인지도는 좋으나 지역에서의 민심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상주표를 의식하다 자신의 고향인 의성 주민들의 반감을 샀던 그가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대표적 친박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농단 책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그에게 의성 주민들이 마음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처음 얼굴을 내밀게 될 김진욱 청장의 역량도 궁금하다. 김 청장의 역량에 따라 지역구도의 선거 구도로 가느냐, 아니면 인물론으로 가느냐로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은 6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이 준비를 제대로 해 지역민들이 원하는 진정 원하는 정치인, 상처난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